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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상북도 안동 여행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안동하면 하회마을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안동의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안동 가볼만한 곳
안동 여행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하회마을은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 마을이에요.
2010년 7월 31일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우리나라 열 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하네요.
이곳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라고 합니다.
낙동강 물줄기가 감싸고 도는 독특한 지형 덕에 외부와의 교류가 적어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옛 가옥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 외에도 보물로 지정된 입암고택 충효당 북촌댁 원지정사 빈연정사 유시주가옥 옥연정사 겸암정사 등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가옥만도 9개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멋스러운 한옥건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참 좋았어요.
아이들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괜찮은 관광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민속 마을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연화부수형·행주형에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했다고 해요.
마을 이름을 하회라고 한 것은 낙동강이 ‘S’ 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고요.
예로부터 유학자들은 이곳을 길지로 여겼다고 전해지네요.
실제로 지금까지도 그 명성만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로 꼽힌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기회 되면 들러보시길 바라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택들과 정겨운 초가집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양식 중 하나인 기와집은 물론이고 서민주택의 상징인 초가집도 볼 수 있었어요.
초가집 지붕 위로 솟은 박넝쿨과 담쟁이넝쿨이 정겹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어릴 때까지만 해도 시골 할머니 댁 가면 이런 풍경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보기 힘들잖아요.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저는 특히 한복 입고 돌아다니시는 분들 보니까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어요.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던데 다음에는 저도 친구랑 같이 입어봐야겠어요.
낙동강 물줄기가 감싸 흐르는 지형적 특징
양진당이라는 건물 앞으로는 강줄기가 흐르고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만송정 솔숲 주변으론 부용대 절벽이 자리잡고 있었답니다.
강 너머 보이는 깎아지른 기암절벽 보이시죠
병산서원 쪽에서 바라보면 더욱 절경이라고 하던데 시간 관계상 못 보고 와서 아쉽네요.
다음번에 다시 가서 봐야겠습니다.
주변 경치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2시간 정도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배고파서 서둘러 발걸음 옮겼어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인 인기 관광지
안 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하회마을인데요.
이곳은 풍산 류 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에요.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고택들과 고즈넉한 분위기 덕에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랍니다.
전통혼례나 떡메치기 다례체험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 경험 할 수 있다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 전 미리 문의해 보시길 바라요.
밤이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월영교’
아름다운 경관 자랑하는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예요.
낮에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밤에는 멋진 야경 감상하며 데이트 즐기기 제격이죠.
다리 중간쯤 위치한 팔각정 정자에 올라가면 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바라보는 낙동강 물줄기와 주변 경치가 무척 아름다워서 한참을 서서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 관광 100선에 뽑힌 장소
원이 엄마 테마길이라고 적힌 팻말 보이시나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길이라고 해요.
따뜻한 감성 느껴지는 글귀 읽다 보니 왠지 모르게 가슴 뭉클해지더라고요.
야경뿐 아니라 스토리 담긴 조형물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지루할 틈 없었답니다.
전국 3대 빵집으로 유명한 '맘모스베이커리'
다음으로 소개드릴 곳은 1974년 개업 이래 4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매머드베이커리입니다.
미슐랭 그린가이드 최고 평점 받은 대한민국 대표 베이커리이기도 한데요.
크림치즈빵이랑 유자 파운드가 베스트 메뉴라고 하니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크림치즈빵을 사려면 줄을 서야 하고요. 그 외 빵이라면 대기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크림치즈빵을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기다린 만큼 보람이 있었어요. 가격대가 살짝 있긴 하지만 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안동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자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서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요. 아직 안동을 가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바라며 다음 여행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